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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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대구 북구을)이 ‘중국인 입국금지’를 주장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특히 심각한 대구·경북 지역에 한해서라도 중국인 입국 금지를 요청한 것이다.
홍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국인 입국금지 청원이 오늘 마감됐다. 청와대 입장에서 보면 많은 어려움이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하지만 대구·경북만이라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는 이미 모든 것이 포화상태고, 의료 인프라는 조금의 여유도 없고, 인력도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며 “다른 지역은 관리가능 여력이라도 있지만 대구는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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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민주당은 중국인 입국 금지에 신중한 입장이다. 설훈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하루에 4000명 내지 5000명이 (중국에서) 들어오는데 그 중 1000명 정도가 한국인이다. 효과가 있겠느냐 이런 문제도 있다”며 “지금은, 아직은 더 상황을 볼 필요가 있다 더 조심스럽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24일 오전 9시 기준 전날 16시 대비 확진환자 16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중 대구는 131명, 경북은 11명이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