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흑백판 포스터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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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의 흑백판이 2월 26일 개봉을 확정했다.
CJ엔터테인먼트는 13일 ‘기생충’ 흑백판이 2월 26일 개봉하는 사실을 알리며 포스터와 예고편을 함께 공개했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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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흑백판’ 포스터는 배우들의 눈을 가린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전 세계적인 패러디 열풍을 일으킨 오리지널 포스터의 흑백 버전으로 더 강렬하고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표정도 속내도 읽을 수 없는 극과 극 두 가족들의 모습과 한구석에 누운 의문의 다리는 두 가족 앞에 펼쳐질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을 더욱 강렬하게 전달한다.
또한, 흑백 색채감의 포스터는 봉준호 감독이 선보였던 웃음과 긴장감, 그리고 슬픔까지 담아낸 가족희비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색다르게 즐기게 할 것을 예고한다. ‘흑과 백, 넘지 못할 선은 없다’라는 카피와 함께 흑과 백의 다른 색으로 눈을 가린 두 가족의 모습은 ‘기생충’이 가지고 있는 함축적인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한편 12일 오후 6시 SNS(CGV 페이스북)를 통해 최초 공개한 ‘기생충: 흑백판’은 흑백만의 미묘한 아름다움으로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기생충: 흑백판’ 예고편은 생활고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전원백수 기택(송강호)네 가족들의 어둡고 답답한 현실을 흑백의 질감으로 한층 더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도저히 만날 일 없어 보였던 두 가족의 일상과 만남의 순간을 흑과 백, 뚜렷한 명암의 대조와 조화로 담아내 ‘기생충’의 궁극적인 이야기를 보다 시각적으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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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흑백판’은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