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강자 세리나 윌리엄스(9위·미국)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3회전에서 탈락했다.
윌리엄스는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왕창(29위·중국)에게 1-2(4-6 7-6<7-2> 5-7)로 패했다.
이로써 윌리엄스는 2017년 우승 이후 3년만에 정상에 서려던 꿈을 접었다.
메이저 대회 단식 통산 최다 우승 타이기록 역시 다음을 기약했다. 윌리엄스는 통산 23회 우승을 기록해 은퇴한 마거릿 코트(호주·24회)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한 차례 우승을 추가하면 코트와 동률을 이룬다.
왕창은 지난해 US오픈 8강에서 윌리엄스에게 0-2로 완패했던 빚을 갚았다. 1세트를 6-4로 잡아낸 뒤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줬지만 3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7-5로 승리,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왕창은 16강에서 온스 자베르(78위·튀니지)를 상대한다. 승리한다면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