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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직장인 10명 중 7명이 배우자 대신 육아휴직을 사용할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1578명을 대상으로 ‘남성 육아휴직’에 대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87.3%(여성 88.7%, 남성 84.9%)의 응답자가 ‘남성이 아내 대신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남성 70.5%는 배우자 대신 육아휴직을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2015년 조사 결과(22.5%)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다음달 28일부터 부부가 동시에 육아휴직을 쓸 수 있고, 육아휴직급여도 모두에게 지급되는 등 부부 공동육아에 대한 인식과 제도가 개선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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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없는 이유로는 남성이 육아휴직을 안 쓰는 회사 분위기란 응답이 40.6%로 가장 많았다. ‘승진·인사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을 우려’(17.2%), ‘돈을 벌어야 해서’(15.7%)란 응답이 뒤를 이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