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3일 차 회의가 12월 30일에 계속 진행되었다”고 말했다. 사진은 31일 공개된 전원회의 3일차의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은 지난 28일부터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결정에 따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가 지난 28일 평양에서 소집됐다”고 밝혔다. 사진 속 김정은 위원장은 전원회의 1일차의 모습.[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31일 북한이 공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에서는 사흘째 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음에도 지친 기색은 찾아볼 수 없었다. 김 위원장은 간혹 미간을 찌푸리기도 했으며 오른손을 머리 위쪽까지 올리거나 턱 아래쪽까지 내리는 등 과격한 손동작도 서슴지 않았다.
김 위원장의 표정과 몸짓을 통해 북한에서 ‘중대한 결정’이 이뤄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중대한 결정은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을 중단하는 ‘새로운 길’이라는 전망도 제시한다.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30일 평양에서 소집된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3일 차 모습을 사진을 통해 공개했다.
그러면서 “전원회의는 계속된다”라고 전해 이날에도 회의가 진행될 것임을 암시했다. 전원회의는 지난 29일 1일 회의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문이 공개한 김 위원장의 사진을 보면 그는 미간을 찌푸리고 심각한 표정으로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 다른 사진들에서는 오른손을 어깨만큼 벌려 머리 위쪽으로 올리거나 턱 높이만큼 두고 앞쪽으로 내뻗기도 했다. 비교적 정제된 듯하게 아무런 손동작도 없던 회의 2일 차인 29일(30일 공개)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이 같은 김 위원장의 눈빛, 표정, 몸짓은 노동당 내에서 큰 결단이 이뤄지고 있음을 짐작해 볼만한 대목이다. 또 사흘째, 7시간 동안 보고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김 위원장의 눈빛이나 표정에서는 전혀 지치거나 피곤한 기색은 찾아볼 수 없다는 점 역시 이 같은 가정에 힘을 싣는다.
최근 북한이 마주한 북미 비핵화 협상 결렬, 대북 제재 등 복잡한 국면에서 북한 내 중요한 결정이 이뤄지고 있음을 짐작해볼 만하다. 특히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을 중단하는 ‘새로운 길’을 갈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 나오는 가운데 김 위원장의 눈빛, 표정, 몸짓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이는 회의 1일 차 28일의 모습(29일 공개)인 검은색 당복 차림과는 대조적이다. 인민복 차림은 김 위원장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을 연상케 한다.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 3일 내내 할아버지의 이미지를 충실히 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당 전원회의는 중앙위원과 후보위원 320여 명 모두 참석하는 최상위급 의사결정기구다. 북한의 주요 정책노선을 의논하고 결정하는 곳도 이 기구다.
이번 전원회의는 나흘째 이어지고 있으며 회의가 이틀 이상 개최된 것은 김일성 주석 시대 이후 처음이다. 규모도 역대급으로 당 중앙위원과 후보위원은 물론 방청객까지 900여 명 이상 참석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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