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창당준비위원장2019.12.23/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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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미래를 향한 전진4.0’ 창당준비위원장이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겨냥해 “당신이 보여준 행보는 그야말로 같은 여성정치인으로서 부끄럽기 짝이 없다. 한국당을 비난하는 걸 보면 이젠 가소롭다는 생각마저 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당신의 행동을 보며 그간 당신의 주장은 참으로 위선적이라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이 통과되면 정계를 은퇴하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먼저 “‘4+1’ 행태를 보니 양 극단의 정치를 완화하기 위해 조정역할을 하기는커녕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오히려 한쪽 끝에 붙어 양극단의 대립을 심화시켰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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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성이니 페미(니스트)니 하는 말도 입에 담지 말라. 몸대준다 운운하는 성 감수성 빵점인 분 아닌가”라며 “올해 당신이 보여준 상상을 초월하는 야합과 모략, 구태의 수준을 보면 당신이 그리 비난하는 한국당 어떤 이미지 나쁜 중진들보다도 훨씬 대단하니까 괜히 다른 사람들 트집 잡지 말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제 정치도 할만큼 하셨고 더 있어봐야 손학규 대표처럼 보고싶지 않은 모습만 다 보여줄 것”이라며 “이번 패스트트랙이 통과되면 그만 정계은퇴를 하시기 바란다. 그래야 국민들이 그 난리를 치며 준준준연동형비례제에 집착한 게 자기 배지 때문이 아니었다고 알아주지 않겠나”고 주장했다.
한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정의당 등 군소정당들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위성 정당’ 설립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정의당 등에 불리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