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와 기아차 임직원 심리상담 협력업체인 ㈜마음의숲은 지난 달 29일 광명남초등학교 5층에 위치한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 특수교육센터 교육실에서 특수아동 학부모를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인상담은 2명의 상담사가 총 4명의 학부모를, 집단상담은 1명의 상담사가 총 5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개인상담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그동안 누구와도 풀지 못한 힘든 경험과 고민 등을 전문상담사와 나눌 수 있었고, 집단상담에서는 평소 아픈 자식을 돌보느라 챙기지 못한 학부모들이 미술치료 등을 통해 자기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특수교육지원센터 관계자는 "심리상담은 꼭 필요하지만 예산 등 여러 여건상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였는데, 기아자동차와 ㈜마음의숲에서 지원을 해줘서 평소 어려움이 있는 장애우 학부모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다" 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우리가 가진 노하우가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어서 뿌듯했다. 앞으로 이러한 활동을 확대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취약계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음의숲은 수년간 공공기관 및 대기업·중소기업의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EAP)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7년 차인 올해에는 정부 지침에 발맞춰 폭언, 폭행, 성희롱 등으로 피해를 입은 감정노동자의 상담관리 부분에 힘써 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