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한 지략가이자 따뜻한 친구였던 그를 통해 한국 축구는 분명 한 단계 발전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향년 63세로 세상을 떠난 핌 베어벡(네덜란드) 감독을 이렇게 기억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베어벡 감독을 추모했다.
“냉정한 지략가이자 따뜻한 친구였던 그를 통해 한국 축구는 분명 한 단계 발전했다”면서 베어벡 감독을 기렸다.
베어벡 감독이 지난 28일 4년 간의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베어벡 감독이 한국에 이름을 알린 것은 2002년 한일월드컵 때다. 수석코치로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베어벡 감독은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하며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2006년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딕 아드보카트 사단에 합류해 사상 첫 원정 승리에 기여했다. 독일월드컵 직후에는 직접 지휘봉을 잡아 이듬해 아시안컵 3위를 이끌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