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하나는 얼마나 클까요?/롤프 마일러 글, 그림·최인숙 옮김/40쪽·1만3000원·이음(4∼7세)
초등학교 입학 전 어린이에게 수학을 흥미롭게 알려주는 그림책 ‘빵(0)학년 수학’ 시리즈다. ‘샹그릴라로 떠나요’(레네 메르츠 글·바르바라 숄츠 그림·1만3000원)는 1∼10번 부두별로 얼룩말, 기린 등이 배에 타는 과정을 담았다. ‘열 명의 아이들이 침대에 있어요’(울리히 마스케 글·기셀라 뒤르 그림·1만2000원)에서 아이들은 침대에서 바닥으로 한 명씩 굴러 떨어진다. ‘고양이 칠교놀이’(마런쿠 링 글·마르타인 린던 그림·1만7000원)에서는 세모, 네모 도형 7개로 고양이, 강아지, 공룡을 만들어 낸다. 실제 퍼즐이 들어 있어 원하는 걸 직접 만들 수 있다. 신나게 놀다 보면 어느새 덧셈 뺄셈, 도형, 측량의 개념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