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광고 로드중
“실리콘밸리에서 출퇴근 시간을 확인한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장병규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은 25일 “주 52시간 근무제의 일률적 적용이 개인이 일할 수 있는 권리까지 막고 있다. 다양화하는 노동 형태를 포용하기 위해서라도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4차산업위가 발표한 180쪽 분량의 ‘4차 산업혁명 대정부 권고안’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권고안에는 산업 경제뿐만 아니라 교육, 노동 등 사회 전 분야를 아우르는 내용이 담겼다. 주 52시간제에 대한 재논의, 지주회사 규제 완화 등과 함께 ‘대학 등록금 자율화’ ‘암호자산(가상화폐) 제도권 편입’ 등 현 정부의 정책기조와 다른 내용들도 담겼다.
광고 로드중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선 대학의 자율성을 대폭 보장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대학이 스스로 개혁의 주체가 되도록 자율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등록금 자율화 등 자율권을 대폭 확대하는 대신 이에 상응하는 책임도 지도록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4차산업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권고안을 8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이날 4차 산업혁명 글로벌 정책 컨퍼런스와 간담회를 통해 일반에 공개했다. 4차산업위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 정부가 권고안을 따를 의무는 없다.
황태호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