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19.10.23/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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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구속된 뒤 처음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정 교수를 불러 조사 중이다. 조사에는 정 교수의 변호인도 입회했다.
검찰은 사모펀드, 자녀 입시부정, 증거인멸 의혹 등 정 교수와 직접 연관된 혐의에 대해 캐물을 전망이다. 특히 더블유에프엠(WFM) 주식 매입 자금 수천만원이 조 전 장관의 계좌에서 이체된 경위에 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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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범죄 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현재까지의 수사경과에 비춰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상장사 더블유에프엠(WFM)을 ‘무자본 인수합병’하는 과정에 정 교수도 가담해 부당한 이득을 챙겼다고 보고 있다.
또 지난해 초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WFM 주식 12만주를 차명으로 장외 매수한 의혹도 받는다. 주당 액면가는 5000원으로 총 6억원에 이르는데, 매입 자금 중 일부가 조 전 장관의 계좌에서 이체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조 전 장관은 뉴스1에 “저는 WFM과 어떠한 연락도 연관도 없다”며 “WFM 주식을 매입한 적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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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조 전 장관의 인지 또는 개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르면 다음주 조 전 장관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이 공개소환을 전면 폐지한 데 따라 소환 조사는 비공개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