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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 맞은 서울무용제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입력 | 2019-10-24 03:00:00

내달 13일 개막 29일까지 이어져




서울무용제 사전축제인 ‘4마리 백조 페스티벌’에서 지난해 대상을 받은 파워엔젤팀. 한국무용협회 제공

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는 서울무용제가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현대무용, 한국무용, 발레가 어우러지는 행사로 132개 단체, 1100여 명의 무용수가 참가한다. 10월 12일부터 사전행사가 시작됐으며 11월 13일 본격적으로 개막해 11월 29일까지 이어진다.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이화여대 삼성홀, 상명아트센터 대신홀 등에서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

무용계 창작 산실로 기능해온 서울무용제는 무용계만의 잔치라는 지적도 받았다. 하지만 2017년부터 시민이 참여하는 ‘4마리 백조 페스티벌’ 등을 통해 대중과 함께하는 축제로 변신했다. 11월 13일 개막공연으로는 역대 서울무용제 최고상 수상자 김화숙 이정희 최은희 안신희가 ‘무.념.무.상.’ 파트1을 선보인다.

17일 ‘명작무극장’에서는 김백봉의 ‘부채춤’, 은방초의 ‘회상’, 조흥동의 ‘한량무’, 배정혜의 ‘풍류장고’, 국수호의 ‘장한가’ 등이 관객과 만난다.

김기윤 기자 pe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