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라미니 지명자는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흑인인종차별정책)’ 폐지에 헌신한 공로로 유명한 만델라 전 대통령(2013년 타계)과 그의 ‘정치적 동반자’로 알려진 위니 만델라 여사 사이에서 태어났다. 만델라 전 대통령이 위니 여사와 이혼한 뒤엔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맡기도 했으며, 이후 주아르헨티나 대사와 주모리셔스 대사를 지내는 등 외교관으로 활동하며 공직 생활을 이어왔다.
무게감 있는 인사가 대사로 부임한 만큼 한-남아공 관계 진전을 기대할 만 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외교당국자는 “남아공이 한국과의 관계를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한국 내 남아공 관계자들도 고무된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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