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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안 터지더라”…5G 실내 기지국 1% 미만

입력 | 2019-10-02 16:00:00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8.10.18/뉴스1 © News1

5G 기지국 구축현황(변재일의원실 제공)© 뉴스1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가 상용화된 지 반년이 지났지만 건물 내에서는 5G 서비스 이용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5G 가입자가 500만명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실내 서비스제공범위(커버리지)가 극도로 적어 이용자 불만도 고조되는 추세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장소별 5G 기지국 구축현황’ 자료에 의하면 지난 9월19일 준공신고 기준으로 이동통신3사가 구축한 5G 기지국은 5G 기지국 9만755국으로 집계됐다.

이중 지상에 구축된 기지국은 8만8529국으로 전체의 97.55%에 달한다. 반면 실내 기지국은 전체 5G 기지국의 1%도 안되는 898국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옥내 898개국 가운데 SK텔레콤이 483국(53.8%)을 구축했으며 뒤이어 KT가 391국(43.5%)을, LG유플러스는 24국(2.7%)을 구축하는데 그쳤다.

5G를 이용할 수 있는 터널과 지하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터널에서는 이동통신3사 합계 882개(0.97%)의 기지국이 구축됐고 지하에는 고작 446개(0.49%) 기지국만이 설치됐다.

변재일 의원은 “현재까지 구축된 5G 기지국의 97% 이상이 지상에 집중되어 있고 그 외 장소에는 5G 기지국이 많이 부족해 5G가 실내 불통 통신망에 그치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5G를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5G 기지국 인빌딩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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