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차우찬.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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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차우찬이 한 이닝 최다 폭투 타이기록을 세웠다.
차우찬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6차전 0-0으로 맞선 5회초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선발투수 이우찬이 볼넷 2개를 내줘 무사 1,2루 위기에 몰리자 LG 벤치는 차우찬을 구원 등판시켰다. 차우찬은 올 시즌 두산전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강한 면모를 과시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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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의 타석. 초구에 폭투를 범하며 주자들을 한 베이스씩 진루시킨 차우찬은 3구째 다시 폭투를 기록해 실점했다. 정수빈은 볼넷 출루.
대타 최주환의 타석에서 또 폭투가 나왔다. 1루에 있던 정수빈이 2루에 가 1사 2,3루 위기가 이어졌다. 그러자 최주환이 좌전 적시타를 쳐 2점째를 올렸다.
계속된 1사 1,3루 위기에서 허경민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3점째를 내준 차우찬. 다음 호세 페르난데스의 타석에 이번 이닝 4번째 폭투가 나왔다. 그러나 차우찬은 페르난데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건우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유강남의 블로킹이 미흡해 폭투로 기록된 것도 있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차우찬의 제구가 불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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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초에 나온 차우찬의 폭투 4개는 한 이닝 최다 폭투 타이기록으로 KBO리그 역대 4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2015년 신재민과 정대현(이상 KT 위즈), 올 시즌 박시영(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차우찬이 불명예를 안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