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제공
26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7분경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6㎞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09도, 동경은 129.33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8㎞다.
이날 지진으로 인해 포항을 비롯한 경북, 경남, 부산, 울산 등 지역에서 진도Ⅰ의 진동이 느껴졌다. 진도Ⅰ은 대부분 사람들이 느낄 수 없으나, 지진계에는 기록되는 정도다.
다만 각종 소셜미디어에선 진동을 느꼈다는 반응이 꽤 있었다. 포항시민들은 “자다가 깜짝 놀라서 애들 방으로 뛰어갔다”, “잠 깰 정도로 쿵 소리가 났다”, “덜덜덜하고 쿵….짧지만 크게 느껴졌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