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L
울산 현대모비스가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 첫 경기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현대모비스는 25일 태국 방콕 GSB스타디움29에서 끝난 알 리야디(레바논)와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연장접전 끝에 90-92로 패했다. 22개의 턴오버가 발목을 잡으면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
라건아는 골밑에서 꾸준하게 득점포를 올리며 팀 최다인 31점을 기록했고, 새 시즌 KBL 데뷔를 앞둔 외국인선수 자코리 윌리엄스도 28점을 기록했다. 이어 부상에서 복귀한 양동근이 14점을 올렸고, 서명진도 11점으로 활약했다.
2쿼터와 3쿼터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현대모비스는 4쿼터 경기종료 48초 전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으로 80-78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터치라인 바깥에서 공을 제대로 배급하지 못하면서 상대에게 역습을 내줘 80-80으로 4쿼터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연장전에서 윌리엄스의 호쾌한 덩크슛과 라건아의 골밑슛으로 89-84까지 앞섰지만 와엘 아라지에게 연속 외곽포를 내줘 90-90 동점을 허용했고, 막판 아라지에게 다시 골밑 돌파를 내줘 아쉽게 패했다.
방콕(태국)|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