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가 23일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여덟 번째 미니음반 ‘필 스페셜’ 발표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팔색조 같은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날 앨범에는 참여했지만 불안장애로 활동을 중단한 미나를 제외한 8명의 멤버가 무대를 채웠다.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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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스페셜’ 발표…성숙미 앞세워 컴백
미나는 목소리 참여…“따뜻한 말 큰 힘”
귀엽고 사랑스러운 트와이스는 이제 없다. 섹시하고 성숙한 여인들이 있을 뿐이다. 아홉 멤버수만큼 각기 다른 개성과 톡톡 튀는 매력으로 사랑받아온 걸그룹 트와이스가 데뷔 4년차에 원숙미를 앞세워 돌아왔다.
23일 여덟 번째 미니음반 ‘필 스페셜’을 발표하고 5개월 만에 돌아온 이들의 음악적 역량은 더욱 풍부해졌고, 외형적으로도 성숙해졌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새 앨범 발표 쇼케이스를 열고 “늘 성장한 모습으로 오래오래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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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해 초 불안장애로 활동을 중단한 미나의 목소리도 담았다. 하지만 좀 더 휴식을 취하기 위해 방송 출연 등 활동에서는 빠지기로 했다. 나연은 “심적으로 다칠 때도, 스케줄에 지칠 때도 있었다”면서 “힘들 때면 팬들의 응원을 받기도 하고 멤버들끼리 대화도 많이 했다. 서로 위로하며 극복해나갔던 것 같다”고 밝혔다.
남은 과제는 ‘12연타석 흥행 도전’. 데뷔곡 ‘우아하게’부터 ‘치어 업’, ‘티티’, ‘낙낙’, ‘시그널’, ‘라이키’, ‘하트 셰이커’, ‘왓 이즈 러브?’, ‘댄스 더 나이트 어웨이’, ‘예스 오어 예스’, ‘팬시’ 등 발표곡을 모두 흥행시키며 국내 원톱 걸그룹으로 성장한 행보를 이을지 여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