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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평화를 위하여…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 법제화 추진

입력 | 2019-09-23 03:00:00

‘DPCW’의 시작과 미래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대표 이만희)은 평화를 이루기 위한 접근에 있어 현재까지의 평화운동 단체들과는 뚜렷하게 다른 방향성을 지닌다. 전쟁으로 인해 일어나는 여러 문제와 그 피해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대다수 평화단체·NGO의 활동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 그렇다.

‘국제법을 제정해 원천적으로 전쟁이 일어날 수 없는 지구촌을 만들자’는 파격적인 방안을 제시하며 국제사회의 동참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 사업을 달성하기 위해 HWPL이 2016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프로젝트가 바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 약칭 ‘DPCW’에 관한 내용이다. 이 DPCW 정신의 태동부터 앞으로의 계획에 이르기까지 그 흐름을 짚어 봤다.


○ 130개국 3만여 청년과 ‘세계평화선언문’ 발표

HWPL은 2013년 5월 25일 이만희 대표가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세계평화선언문’을 선포하며 설립을 공식화했다.

당시 광장에 모인 130개국 3만여 청년 앞에서 이 대표는 세계평화선언문을 통해 HWPL이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위해 할 일과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했다.

HWPL은 선언문을 통해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법을 제정할 것 △이를 위해 각국 청년들이 하나 될 것 △남녀노소 누구나 평화의 사자가 될 것 △언론이 이를 수시로 보도할 것 등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이루기 위한 실천적 움직임을 지속해오고 있다.


○ 평화 만국회의, 국제법안 제정 발의 협약 이뤄

세계평화선언문 선포 이듬해인 2014년 9월 18일, 170개국 지도자 2000여 명을 비롯한 세계 20여만 명이 ‘HWPL 평화 만국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HWPL은 전·현직 대통령, 총리, 대법관, 각국 정치 지도자 29명과 함께 ‘전쟁종식 세계평화 국제법안 제정 발의 협약서 서명식’이라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일궈냈다. 국제사회가 반드시 따라야 할 구속력 있는 국제법을 제정해 전쟁이 일어날 수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 ‘HWPL 국제법 제정 평화 위원회’ 공식 발족

2015년 9월 18일 HWPL 평화 만국회의 제1주년 기념식에서부터는 그간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위해 일해 온 HWPL의 활동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카말 호세인 방글라데시 대법원 수석 변호사, 아르날도 소브린호 네토 국제법협회 브라질 사무총장 등 14개국 법조계 전문가 18명으로 꾸려진 ‘HWPL 국제법 제정 평화위원회’가 정식 발족된 것. 위원회는 이날 전쟁금지 국제법안의 1차 초안 일부를 공개하며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 전쟁종식 국제법안(DPCW)이 공표되다

HWPL 국제법 제정 평화위원회 발족 이후 수차례 회의 끝에 2016년 3월 14일 HWPL 평화 만국회의 제2주년 기념식에서 평화 세계를 위한 국가 및 시민의 역할을 총망라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을 공표했다.

전문(前文)과 10조 38항으로 구성돼 완벽한 법안의 형식을 띤 본 선언문은 ‘전쟁의 완전한 종식’을 목표로 기존에 있던 국제법을 강화했다는 점이 현존하는 국제법과 가장 다른 점이다.


○ 평화의 국제법 DPCW, 지구촌 공동의 노력으로 이뤄야

전쟁금지 국제법안 DPCW의 공표 이후 HWPL은 세계 각국 시민사회부터 국제기구에 이르기까지 많은 계층과 함께 DPCW 지지 활동에 주력해 왔다.

DPCW 지지를 범세계적으로 이끌어내고자 이번 9·18 평화 만국회의 제5주년 기념식은 특별히 세계 110개국에서 공동 개최됐다.

HWPL은 이번 제5주년 기념식이 DPCW의 범세계적지지 및 국제법적 구속력을 갖추는 데 있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양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