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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떨한 A대표 합류 이동경 “울산 형들만 믿어요”

입력 | 2019-09-02 15:26:00

‘2022 카타르월드컵 지역예선’을 앞두고 한국축구대표팀이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터키 이스탄불로 출국했다. 출국에 앞서 축구대표팀 이동경이 긴장한 모습으로 출국준비를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앞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일 터키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터키에서 훈련하며 5일 조지아와 한 차례 평가전을 가진 뒤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2차 예선 H조 1차전을 갖는다. 이번 원정에 나설 멤버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이동경(22·울산 현대)이다. 울산 김도훈 감독(49)도 그의 A대표 발탁 소식에 적지 않게 놀랐다는 후문이다. 22세 이하(U-22)대표팀에 소집될 것으로 예상된 이동경은 A대표팀에 깜짝 승선했다.

이동경은 “대표팀이 발표되는 날 같은 팀 (김)태환이 형이 전화를 해줘서 알았다. 나도 깜짝 놀랐다”며 웃었다. 그의 태극마크 경력은 U-22대표팀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올해 3월 U-22대표팀에 선발돼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전에 나섰다. 이동경은 “울산에서 같이 뛰는 형들 3명이 (대표팀에) 함께 가는데 많이 알려달라고 했다. 동갑인 백승호도 있다. 형들을 쫓아다니면서 잘 적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동경은 소속팀에서 주로 공격 2선에 배치된다. 섀도 스트라이커 역할을 가장 많이 맡았고, 측면 윙어로 나선 경기들도 있었다. 대표팀 내에서도 비슷한 포지션에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경에게는 확실한 조력자가 있다. 팀 내 룸메이트인 김보경(30)이다. 대표팀 발탁 소식을 접한 뒤 김보경에게 많은 조언을 구했다. 김보경도 대표팀에서 공격 2선에서 경쟁하는 멤버다.

이동경은 “평소에서 몸 관리 등 여러 부분에서 (김)보경이형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대표팀에 관한 얘기도 이전부터 조금 들은 적이 있다”라며 “이번 원정을 통해 많이 배우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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