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동아뮤지컬콩쿠르 시상식… 대학-일반 최혁준, 고등부 주예리 금상 심사위원 “객석과 교감능력 갖춰”
제3회 동아뮤지컬콩쿠르 본선에서 영광을 차지한 수상자들이 한국 뮤지컬의 주역이 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19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제3회 동아뮤지컬콩쿠르 시상식에서 고등부 금상을 수상한 주예리 양(18·계원예고 3학년)은 미소 가득한 표정으로 소감을 말했다. ‘브루클린’ 중 ‘원스 어폰 어 타임’을 희망찬 표정과 또렷한 발성으로 열창해 영광을 안은 주 양은 “반짝 뜨기보다 오래 무대에 서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학·일반부 금상은 ‘셜록홈스’ 중 ‘아픈 진실’을 노래한 최혁준 씨(19·경기예고 졸)가 받았다. 중등부 금상은 ‘팬텀’ 중 ‘그 어디에’를 열창한 박민찬 군(15·백현중 3학년)이 수상했다.
이날 본선 심사는 김민정 발성코치(경복대 교수), 이광용 배우(동국대 교수), 이성준 음악감독(단국대 교수), 조용신 뮤지컬 작가 겸 연출가, 허순자 연극평론가(서울예대 교수)가 맡았다. 본선 경연이 끝난 후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과 관객들 앞에서 충고를 담은 심사평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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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채점표와 참가자들에 대한 개별 심사평은 동아뮤지컬콩쿠르 홈페이지에서 26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대학·일반부 △금상 최혁준 △은상 장민제(중앙대 1학년) △동상 최유민(명지대 졸) 이지연(명지대 4학년) △장려상 김정민(국민대 대학원) 김학균(단국대 1학년) 이승현(서울예대 2학년) 유건우(서울대 졸) 신지아(대경대 3학년) 염동언(경희대 졸) 김소희(명지대 졸) 박성국(동국대 4학년) 이하나(이화여대 졸) 전호준(한세대 1학년) 신수민(한세대 1학년) 서승원(한림연예예고 졸) 신준석(명지대 4학년) 문시연(단국대 1학년)
▽고등부 △금상 주예리 △은상 이재림(안양예고 3학년) △동상 박연지(강릉여고 2학년) △장려상 김가영(경산여고 3학년) 장현(국립전통예고 3학년) 박규민(안양예고 3학년) 차현민(대구서부고 3학년) 김세찬(안산디자인문화고 3학년) 김기정(한림연예예고 3학년) 김예은(상명대사범대부속여고 3학년) 박효은(국립전통예고 3학년) 서연수(경기예고 3학년)
▽중등부 △금상 박민찬 △은상 김하린(CSIS국제학교 3학년) △동상 소지윤(송호중 3학년) △장려상 이근아(홍익대사범대부속중 3학년) 홍연주(종촌중 3학년) 김도훈(연서중 3학년) 권연우(구산중 3학년) 최여원(대방중 3학년) 김하영(두일중 3학년)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