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 이어 두 번째 부분변경
6기통 디젤 엔진·풀 프레임 바디로 차별화
기아자동차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의 부분변경 모델 외관을 선보였다. 모하비는 지난 2008년 출시돼 2016년 처음 부분변경을 거쳤다. 이번 두 번째 부분변경 모델은 더욱 많은 부분이 변화되면서 ‘더 마스터’라는 새로운 이름이 부여됐다.
기아차는 다음 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플래그십 SUV ‘모하비 더 마스터(MOHAVE the Master)’의 외관 디자인을 14일 공개했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 ‘모하비 마스터피스’의 양산버전이다. 콘셉트카를 통해 선보인 디자인 요소가 대거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공개된 이미지를 통해 파워트레인 구성도 살펴볼 수 있다. ‘V6 3.0’ 엠블럼이 부착됐다. 기존 3.0리터 V6 디젤 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전 모히바의 경우 3.0리터 V6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고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현대·기아차 승용 및 SUV 차종 중 3.0리터 V6 디젤 엔진이 적용되는 모델은 모하비가 유일하다. 3.0리터 6기통 디젤 엔진과 풀 프레임 바디는 경쟁모델로 꼽을 수 있는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는 물론 최근 출시되는 다른 브랜드 경쟁 SUV와 차별화된 사양으로 볼 수 있다.
기아차에 따르면 외장 컬러는 스노우 화이트 펄과 오로라 블랙펄,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스틸 그레이, 리치 에스프레소 등 5가지 색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모하비 더 마스터는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상품성을 갖춘 프리미엄 SUV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