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미디어 아트 미술관 개관
‘뮤지엄 다’의 개막전에 전시될 작품 ‘영원한 햇빛’. 뮤지엄 다 제공
2300m² 규모의 복층 형태로 이루어진 뮤지엄 다는 2인조 미디어 아티스트 ‘꼴라쥬플러스’(장승효 & 김용민)와 예술 전문 기획사 쿤스트원이 설립한 복합문화시설이다. 약 8000만 개의 고화질 발광다이오드(LED)를 바닥과 천장, 벽면 825m²에 설치해 초현실적인 광경을 그려낸다.
디지털 매체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융합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장승효와 뮤직비디오 감독 김용민이 중심이 돼 영화, 비디오, 회화, 음악, 퍼포먼스, 패션, 디자인, 건축, 가구 등 각 분야 최고의 예술가들이 서로 융합하고 소통하며 세상에 없는 결과물을 6개월마다 새롭게 선보인다.
윤상훈 뮤지엄 다 부관장은 “대중을 위한 예술, 대중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예술, 그리고 무엇이든 예술이 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새로운 공간을 마련했다”며 “부산에서 시작해 제주도와 서울을 넘어 일본, 태국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