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문화예술후원 사업가인 초허당(草墟堂) 권오춘 씨(82·사진)가 1억 원을 기부해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고 7일 밝혔다.
권 씨는 1980년부터 예술가 350여 명에게 생활비 등을 지원해 문화계에서 ‘가난한 예술가들의 벗’으로 불려 왔다.
모교인 동국대에도 장학금 28억 원과 82억 원 상당의 미술품을 기부했다. 권 씨는 “나눔은 남아서 나누는 것이 아니라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고 실천하는 것”이라며 “나눔 문화 확산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은 2133명으로 누적 기부액 2365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