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만대 판매 맞아 데이터 분석
국내 출시 3년 반 만에 10만 대 판매 기록을 세운 메르세데스벤츠의 중형 세단 E클래스는 고소득 맞벌이 부부의 차로 인식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5일 10세대 E클래스와 관련한 온라인 키워드가 △고소득 맞벌이 부부 △인테리어 △성공 △카푸어 △특별한 날 △가성비 △브랜드 역사 등 7가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음소프트에 의뢰해 2016년 1월부터 올 6월까지 인터넷과 블로그 등에서 E클래스와 관련해 나온 210억 건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해 핵심 키워드를 추출한 결과다.
벤츠코리아는 E클래스의 연관어로 전문직과 맞벌이 등의 단어가 두드러지게 언급됐다며 E클래스의 높은 인기는 여가와 출퇴근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기 좋은 고급 세단에 대한 수요와 연관돼 있다고 분석했다. 또 실내 공간과 인테리어에 대한 언급이 다른 자동차에 비해 두 배가량 높게 나타난 점을 근거로 세련된 인테리어가 소비자의 중요한 기대 요소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2016년 6월에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는 지난달 국내 판매 3년 만에 수입차 최초로 10만 대 판매를 달성한 바 있다. 올해에도 지난달까지 총 2만1000대 이상이 판매됐고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 연속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