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일본과 본의 아니게 엮이면서 홍역을 치르고 있다. 특히 자신의 신념에 따라 지갑을 여는 ‘미닝아웃’(Meaning+Coming out)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반감이 이전과는 사뭇 다르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기업들의 ‘몸 사리기’ 역시 이전과는 다르다. 의혹이 제기되면 ‘그게 아니다’는 해명보다는 사과가 먼저다. 옳고 그름을 따지기 보다는 최대한 조용하게 넘어가길 바라는 눈치다.
컬러런이 당초 행사 전 지급할 계획이었던 2019년 기념 티셔츠. (위메프 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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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런 안내문 © 뉴스1
이어 “우리나라의 사회적 이슈와 분위기를 반영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모든 참가자가 컬러런을 즐겁게, 해피하게 즐기기 위한 특단의 조치였음에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모레퍼시픽 아리따움은 지난 15일 자사 SNS 계정에 자사 매장에 입점한 일본 화장품 브랜드 센카, 아넷사 할인 정보를 올렸다가 소비자의 비판을 받고 해당 정보를 삭제했다.
아모레퍼시픽 아리따움 SNS에 소비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아리따움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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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업체 JTI코리아도 같은 날 신제품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을 이유로 행사를 미룬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