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문 대통령 만나 日 수출 대응 관련 보고할 것" "2022~2023년 최저임금 1만원 달성, 최임위 결정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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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일본 수출규제 대응과 관련해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매일 만나 조치 등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일본의 경제보복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의사소통을 얼마나 하고 있느냐’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께는 격주로 충분히 보고 드리고 있다”며 “김상조 정책실장과는 매일 만나고 있다. 어제도 만나 청와대 내부 의견을 포함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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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일본 리스크 해결을 위해 대통령과 얼마나 소통을 하느냐’는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직접 보고드릴 기회는 최근 일주일간 갖지 못했다”며 “이번 주 예정이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에게 격주로 보고드릴 기회가 있어 충분히 말씀드리고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주 의원은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에 경제만큼은 가장 좋았다고 다수 국민이 인정하고 있다”며 “전문가에게 모든 권한을 주면서 제대로 된 경제대책, 경제 정책을 세웠기 때문”이라고 몰아세웠다. 그러면서 “부총리께서 (대통령에게) 직언을 하거나 사실상 주도권을 지지 못한다”고 질책했다.
최저임금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주 의원이 “2022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이 가능한가”라고 묻자 홍 부총리는 “2020년까지 1만원은 이뤄질 수 없을 것 같고 2022년, 2023년까지 어떻게 될지는 최저임금위원회 내후년 결정을 봐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이어 “시장에서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저임금이 결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저소득 근로자층의 소득기반이 확대된 것도 확실하게 통계로 나타나고 있다”며 “근로자에 대한 소득증가율도 1분위에 있는 분들은 아직 마이너스(-)지만, 시장 내에 계신 분들의 소득은 명확하게 인상된 것이 나타났다. 그런 측면에서 여러 가지 긍정 기준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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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