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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13일 신임 당대표 선출…심상정-양경규 ‘2파전’ 승자는

입력 | 2019-07-13 06:47:00

오후 6시 국회 의원회관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




내년 총선을 이끌 정의당 신임 당대표 등 당 지도부가 13일 공식 선출된다.

정의당은 이날 오후 6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5기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를 열고, 당대표 및 부대표 등 전국동시당직선거 결과를 발표한다.

당대표에는 심상정 의원과 양경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총 3명을 선출하는 부대표에는 임한솔·이혁재·박인숙·이현정·박예휘·김종민·한창민(후보등록 순) 등 7명이 출마했다.

앞서 심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내년 총선은 대한민국 미래를 놓고 치르는 수구 정치세력 대 진보 정치세력의 한 판 대결이다. 정의당이 승리해야 한국당을 퇴출시킬 수 있고, 강한 개혁을 견인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양 전 부위원장은 ‘민주적 사회주의’를 정의당의 새로운 노선으로 제시하며 “‘어대심’(어차피 대표는 심상정)은 진보정당인 정의당에 있어 매우 심각한 발언이다. 진보정당은 그렇게 움직여서는 안 된다”며 심 의원에 맞섰다.

선거 결과는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당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투표를 취합해 발표한다.

정의당은 8~11일 온라인 투표에 이어 12일 각 광역시도당 당사에서 현장 투표를 마친 상태다. 이날 오전 10시30분과 낮 12시30분, 오후 2시에는 ‘막판’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실시한다.

선거 결과가 발표되면 신임 당대표 등 당 지도부는 감사 인사와 함께 당선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당대표는 이어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 운영 방안과 총선 전략 등 향후 계획을 밝힐 방침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