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오카에 있는 후지산. 일본정부관광국 제공. © News1
온라인 중심으로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 이후 여행 상품 및 항공권 판매 건수는 급격히 줄었고, 일본을 대체 할 여행지들의 예약률은 상승하고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일본은 계절을 타지 않고 일 년 내내 인기 있던 지역”이라며 “이번의 경우 지진이나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보다 타격이 크다”고 밝혔다.
12일 주요여행사에 따르면 여행 상품 취소율은 적게는 48.5%, 많게는 80%까지 나타났다. 신규 예약도 눈에 띄게 줄었다. 항공권의 경우 전년대비 예약률이 40%가량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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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여행사에선 취소율은 평년 수준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공통으로 신규 예약이 이번 주부터 눈에 띄게 줄었다.
한 대형 패키지 여행사의 경우 신규 예약이 지난주 대비 일 평균 400명 정도 감소했다. 해외 온라인 여행사(OTA)의 일본행 항공권 판매율은 전년 대비 40%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일본여행의 하락세에 예약률이 급등한 국내외 여행지들도 있었다.
해외 OTA의 항공권 예약률이 전년 대비 오른 지역은 인도네시아(36%), 말레이시아(24%), 호주(23%), 제주도(15%) 등이었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금방 식을 것 같던 일본여행 취소 여론이 생각보다 오래가고 있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까 봐 염려된다”며 “지난주까지 취소로 이어졌다면 이번 주부턴 신규 예약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