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코리아는 지난달 국내 지프 브랜드 신규등록대수가 총 939대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39.3%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실적 개선에 따라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순위는 5위로 올라섰다. 올해 1~6월 누적 판매대수는 4768대로 무려 57.3% 증가하면서 판매호조를 이어갔다. 미국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수입차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점유율은 13.8%로 2위를 기록했다.
판매량 증가는 브랜드 대표 모델인 지프 랭글러가 이끌었다. 총 223대가 신규 등록돼 인기를 이어갔다. 올해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소형 모델 레니게이드는 217대로 뒤를 이었다. 특히 비슷한 크기 SUV 시장에서 55.9%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FCA코리아는 강조했다. 레니게이드는 최근 디젤 모델이 라인업에 추가되면서 상반기 동안 총 1013대가 팔렸다.
플래그십 모델인 그랜드 체로키는 215대가 팔리며 꾸준히 인기를 얻었다. 중형 SUV 체로키와 준중형 SUV 컴패스는 각각 185대, 99대씩 판매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