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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가득 채운 카카오톡 ‘프로필’…“감성 표현 공간으로 진화”

입력 | 2019-07-02 14:30:00

카카오톡 업데이트 후 변한 프로필 영역의 모습.(카카오 제공)


카카오톡에서 자신의 취향이나 감정 등을 드러내는 ‘프로필’ 영역이 확 넓어졌다.

카카오는 2일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프로필 영역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그동안 화면 절반가량을 차지하던 프로필 배경 영역이 페이지 전체로 확대되며, 더 넓은 범위에서 배경 이미지 설정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프로필 관리 버튼을 우측 상단에 배치하고 하단 중앙에 프로필 편집 버튼을 별도로 분리해 변경할 프로필 이미지와 상태 메시지 등을 미리보며 변경하거나 편집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기존 ‘카카오톡 치즈’, ‘카카오스토리’ 등의 앱을 통해서만 설정할 수 있었던 ‘움직이는 프로필 사진’을 카카오톡 내에서도 직접 편집해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용자는 앨범에 보유한 동영상 파일을 불러온 뒤, 원하는 구간을 선택하면 영상을 프로필 이미지나 배경에 설정할 수 있다.

음악으로 기분을 표현하는 ‘프로필 뮤직’의 뮤직 플레이어 역시 크기와 형태에 따라 4가지 타입으로 다양화했고, 위치도 기존 상단 고정에서 자유롭게 선택해 배치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또 설정한 음악 장르에 따라 6가지 종류의 애니메이션 효과를 제공하는 뮤직 플레이어도 제공한다.

이밖에 디데이 뱃지, 텍스트 말풍선, 스티커, 배경 효과 등 다양한 비주얼 아이템을 제공해 이용자 개인의 선호나 취향, 심리상태 등을 반영해 프로필 영역을 디자인할 수 있게 했다.

새로운 프로필 기능은 iOS와 안드로이드용 ‘카카오톡 v8.4.5’ 이상으로 업데이터트 후 적용할 수 있으며, PC와 맥 버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 프로필은 상대방과의 대화나 소통에 앞서 이용자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공간”이라며 “이용자들이 저마다 프로필 영역을 색다르게 연출하면서 또 다른 재미와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