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의 도발적인 생각들 ‘공정한 경쟁’ 출간 “젊은 세대 정치주역되려면 ‘공정한 경쟁’이란 아젠다 필요”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0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5.31/뉴스1 © News1
‘이준석의 발랄함, 솔직함, 도발적인 생각들, 한국 사회를 바라보는 젊은 보수의 새로운 시각’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최근 발간한 ‘공정한 경쟁’이라는 책 뒷면 표지 상단에 적힌 글귀다. 부제는 ‘대한민국 보수의 가치와 미래를 묻다’로 한국 사회의 Δ젠더 Δ청년정치 Δ북한 Δ경제 Δ교육 Δ보수의 미래 등 6가지 현안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26일 “8년여의 정치 생활을 돌아보며 선동적인 화법만으로는 풀어낼 수 없는 심각하고도 시급한 고민의 장으로 젊은 세대를 초대하고 싶었다”며 “젊은 정치와 개혁 보수가 중요한 기로 앞에 서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소설가 강진희씨와의 대담 에세이로 만들어진 이 책은 젊은 정치인 이 최고위원의 발랄함, 솔직함, 그리고 도발적인 생각들로 채워졌다.
이 최고위원은 이처럼 합리적인 보수의 가치와 미래의 지향점을 ‘공정한 경쟁’으로 요약했다. 청년정치의 핵심은 ‘경험과 연륜’에 두지 않고 ‘실력주의’에 맞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이 최고위원은 여성의 불평등 문제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아닌 과학기술의 진보로 해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젠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성할당제 등 성평등 정책이 더 많은 사회갈등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공정한 경쟁’© 뉴스1
이 최고위원은 자신을 정치권에 입문시킨 박근혜 전 대통령도 하나의 주제로 삼았다. 그는 ‘박근혜 키즈’라는 꼬리표와 관련 “박 전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저는 하나의 소모품이었다”며 “박 전 대통령과의 관계는 이해관계는 있어도 종속 관계는 생기지 않았다”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2007년 미국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한 후 교육봉사단체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대표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2011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2014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을 지냈다. 2016년 20대 총선 때 서울시 노원구병 국회의원에 출마했다. 현재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을 맡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