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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10월부터 ‘모바일 상품권’ 발행한다

입력 | 2019-06-24 03:00:00


전남 영광군이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10월부터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한다.

영광군은 최근 한국조폐공사와 블록체인을 활용한 모바일 영광사랑상품권 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1월 종이 재질의 영광사랑상품권을 발행한 영광군은 상품권 유통 한계를 보완하고 사용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젊은 세대들이 현금 대신 스마트폰을 이용한 전자 결제에 익숙한 데다 종이 상품권의 경우 휴대와 거스름돈을 돌려받는 데 불편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

모바일 상품권은 금융기관 방문 없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입출금 계좌를 개설한 후 5∼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가맹점의 경우 취급 수수료 부담이 없고 위·변조와 부정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클 것으로 보인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올해를 지역 화폐의 원년으로 삼고 모바일 상품권뿐 아니라 카드 형태의 상품권도 발행해 소비자와 가맹점주 모두에게 도움을 주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