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일 서울시내 150채 이상 아파트 약 2000개 단지에 관리사무소와 엘리베이터에 부착할 수 있도록 경비실 에어컨 설치 홍보 포스터 약 1만8000장을 배포했다.
여름철을 맞아 아파트 경비실에 에어컨을 달아주자는 취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들 2000개 아파트 단지 경비실 8763곳 가운데 3194곳(36%)에는 에어컨이 설치돼 있지 않다.
서울시가 제작한 포스터에는 땀에 젖은 경비원의 뒷모습 사진과 ‘우리 아파트 경비실에 에어컨이 있나요?’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공동주택 관리 지원사업’과 ‘태양광 미니 발전소 무상 설치 지원사업’ 등으로 에어컨 설치비와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는 내용도 담았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