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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 15, 16일 열려

입력 | 2019-06-12 03:00:00


인천시와 중구, 인천관광공사는 ‘2019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을 15, 16일 중구 관동 일대 개항장문화지구에서 연다.

문화재 야행은 1883년 인천항 개항 직후 지은 중구 건축문화재를 야간에 둘러보는 행사다. 중구 신포로 23번길에는 르네상스식 건축양식을 활용한 일본 제1은행 인천지점(1899년 준공, 현 인천개항박물관), 제18은행 인천지점(1903년 준공, 현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이 있다. 제58은행 건물은 프랑스 양식을 표방해 지었다. 자유공원 아래쪽 제물포구락부와 신포 사거리 인천우체국, 인천부(府) 청사(현 중구청사), 대한성공회 내동교회, 한국천주교 답동성당도 근대건축물이다.

문화재 야행에서는 개항기 생활상을 살짝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세트를 만들고 포토존을 둔다. 중구청 벽면을 스크린 삼아 개항장 전경과 2016년 시작한 문화재 야행 모습을 보여주는 미디어래핑도 펼쳐진다. 관광객이 개화기 의상과 소품을 걸치고 근대건축물을 둘러보는 도보탐방 프로그램도 있다. 관람 예약 문화재 야행 홈페이지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