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사고 발생 13일 만인 11일(이하 현지시간) 물 밖으로 완전히 빠져 나왔다.
헝가리 구조당국은 이날 오전 6시 47분경 본격적으로 인양 작업을 시작해 선체를 물 밖으로 완전히 올린 후 오후 1시 30분께 선박 옆에 설치된 바지선 위로 옮기면서 인양작업을 마쳤다.
이 과정에서 헝가리 당국은 총 4구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그러나 마지막 시신 발견 이후 현재까지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한 한국인 33명 중 생존자는 7명, 사망자는 19명이다. 실종자는 7명으로, 이날 인양 과정에서 수습된 시신 4구가 각각 헝가리인 선장과 한국인 3명으로 확인되면, 한국인 사망자는 22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4명이 남게 된다.
인양을 마친 허블레아니호는 체펠 섬으로 이동해 정밀 수색·감식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