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코트 제왕’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제압하고 통산 12번째 프랑스 오픈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나달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4강전에서 페더러에 3-0(6-3 6-4 6-2)으로 완승을 거뒀다.
결승에 선착한 나달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의 4강전 승자를 상대로 결승전을 치른다.
나달은 1세트를 가볍게 따낸 뒤 2세트도 가져갔다. 2세트에서 4-4를 만든 뒤 나달은 페더러의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를 잡은 나달은 3세트에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나달과 페더러의 경기 이후 열린 조코비치와 팀의 경기는 비로 중단됐다. 팀이 조코비치에 6-2, 3-6, 3-1로 앞선 가운데 잔여 경기는 8일 재개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