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이 호주 격파 선봉에 선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평가전에 두 선수를 최전방에 둔 3-5-2 전술을 꺼내들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격으로 동료들보다 하루 늦은 지난 4일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체력적으로 완전치 않은 상황에서도 선발 공격수의 중책을 맡았다.
수비 전술은 3백이다. 권경원(텐진 톈하이)-김영권(감바 오사카)-김민재(베이징 궈안)가 호주 공격수들과 마주한다. 골문은 김승규(비셀 고베)가 지킨다. 독일 이적설이 불거진 조현우(대구)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K리그 수원 삼성 소속으로 호주 대표팀에 발탁돼 관심을 끈 공격수 아담 타가트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교체로도 한국전에 뛸 수 없다.
한국은 그동안 호주와 27번 맞붙어 7승11무9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호주에서 치러진 평가전에서는 1-1로 비겼다.
【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