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의 한 전망대 마루바닥이 무너져 생후 9개월 된 유아를 포함한 일가족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최근 영도구 봉래산 체육공원 내 전망대 마루바닥이 무너져 일가족 3명이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돼 영도구청 관계자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68)씨와 A씨의 아들(32), 생후 9개월 된 손자 등은 지난 16일 오후 3시 10분께 영도구 봉래산 정상에 있는 체육공원 내 하늘마루 전망대 2층에 올랐다가 마루판 4장이 무너지는 바람에 3m 아래로 추락했다.
A씨 가족은 경찰조사에서 “가족이 함께 등산을 하면서 2층 전망대에 올라서는 순간 마루 바닥이 꺼지면서 떨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가 난 전망대를 관리하는 영도구청 담당 직원 등을 상대로 현장 관리 상태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