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 열려 전세대출 1조·월세대출 1000억원 등 총 1.1조
최종구 금융위원장 © News1
일반 전세대출 금리보다 0.7%포인트 낮은 수준의 청년 맞춤형 전·월세 보증금 대출상품이 오는 27일 출시된다. 공급한도는 전세대출 1조원, 월세대출 1000억원 등 총 1조1000억원으로 향후 수요추이를 반영해 탄력적으로 조정된다.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2일 오전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시중은행 및 주택금융공사와 함께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대출 프로그램은 청년층의 주거부담 경감을 위해 검토됐으며 지난 3월 금융위는 업무보고를 통해 출시방향을 발표했다.
단 모든 대출을 비(非)대면으로 진행하는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은 전산수요 등을 감안해 올해 3분기에 출시한다.
지원대상은 부부합산 기준, 연간 소득 7000만원 이하로 만 19~34세에 해당되는 무주택 청년 가구다.
전·월세 보증금은 7000만원 한도로 전세금의 90%까지, 월세자금은 월 50만원 이내에서 최대 1200만원 한도로 지원된다. 대환자금의 경우 기존 대출의 용도별 한도만큼 전환 지원된다.
금리는 전·월세 보증금 2.8% 내외, 월세자금 2.6% 내외로 일반 전세 대출 금리(약 3.5%) 보다 낮은 수준이다. 청년이 소득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상환할 수 있도록 대출 후 중도상환 수수료는 면제된다.
최 위원장은 “향후에도 금융 소비자가 상황과 필요에 따라 적합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일관되고 끈기있게 정책적 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