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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파울타구 잡은 푸이그 ‘이주의 플레이’ 선정

입력 | 2019-05-21 09:40:00


류현진(32·LA 다저스)의 파울 타구를 잡아낸 야시엘 푸이그(28·신시내티 레즈)의 수비가 ‘이주의 플레이’로 선정됐다고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이 21일(한국시간) 밝혔다.

푸이그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 경기에서 류현진과 첫 맞대결을 펼쳤다.

지난해까지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함께 뛰다 신시내티로 이적한 푸이그는 이날 병살타를 치는 등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6회 호수비는 인상적이었다. 팀이 0-2로 밀린 6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의 우익수 방면 파울 타구를 관중석까지 쫓아가 낚아챘다. 그라운드로 떨어진 뒤 잠시 왼팔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경기 후 “푸이그는 좋은 외야수다. 그래서 그 공을 잡았을 때 전혀 놀라지 않았다”고 말했다.

푸이그는 자신의 수비에 대해 “빅리그에서 수년간 뛰면서 안타를 치지 않더라도 팀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