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을 기념해 시내 곳곳에 걸어 놓은 현수막 가운데 한 개가 불에 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제주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0시25분께 제주시 일도1동 동문시장 인근에 걸려 있던 문 대통령 취임 2주년 기념 현수막이 불에 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불은 인근을 지나던 행인에 의해 곧 꺼져 다른 곳으로 옮겨 붙지는 않았다.
경찰은 누군가 일부러 현수막을 떼내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는 등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