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전달 등 대북 협의는 아직…관계부처 협의 후 北과 논의”
지난 3일 서울 중구 소파로 대한적십자사에서 케이티(KT)관계자들이 이산가족 화상상봉 센터 개·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9.4.3/뉴스1 © News1
통일부는 남북 이산가족의 화상상봉을 위한 상봉장 시설의 개·보수를 30일 중으로 마무리한 뒤 시스템의 시험 가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서울 5개소 등 전국 13개소의 화상상봉장의 개보수 공사를 오늘 마무리할 것”이라며 “내달 초부터 국내 화상상봉장 간 시스템 연동 시험을 해서 안정화 기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시스템 연동 시험’에 대해 “13개 상봉장에서 시스템적인 장애가 생기지 않도록 기술적 측면을 점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3일부터 국내 13곳의 화상상봉장의 개·보수를 진행해 왔다. 다만 대북 제재와 남북관계의 경색으로 인해 북측 화상상봉장에 대한 개·보수는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 당국자는 대북 화상상봉 장비의 전달을 포함한 관련 협의 진행에 대해 “관계부처 간 협의를 계속 진행 중에 있다”라며 “협의가 끝나면 관련 사안을 북측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