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문희상 의장 서울대 병원 긴급이송 →정밀검진…오늘 중 수술
문희상 국회의장이 입원 치료 중이던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26일 오전 긴급 이송됐다. 문희상 의장은 건강상태가 악화해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10시 문 의장이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문 의장 측은 “국회의장 등 3부 요인의 건강은 비공개 사항”이라며 자세한 병명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입원 당시 상황, 긴급 이송과 수술 필요 소견 등을 종합하면 심장 등 순환계 문제일 확률이 높다는 추정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문 의장은 서울대 병원에서 정밀 검진 후 이날 중 수술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문 의장은 지난 24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의장실 항의 방문에 충격을 받고 쇼크 증세로 국회 의무실을 찾은 뒤 의무진의 소견에 따라 당일 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박 실장은 “의장님이 의무실에 도착했을 때 혈압은 172㎜Hg였고 맥박은 (빠르기가) 평소의 두 배가 넘었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전날 병상에서 바른미래당 오신환·권은희 의원의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 사보임 신청서를 결재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