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 北인권고발 ‘퍼스트 스텝’ 상영회서 “北주민 절규 귀 기울어야” 정용기 “대한민국 자유민주주마저 위협받는 현실 돼 버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곳에서 선거법·공수처법 여야4당 패스트트랙추진 반대를 하며 철야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2019.4.24/뉴스1 © News1
황 대표는 이날 국회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영화 ‘퍼스트스텝’ 국회상영회에서 “북한인권에 대한 현정권의 소극적 대응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황 대표는 “북한 동포 2400만은 헌법상 우리의 국민”이라며 “우리가 이들의 고통과 참상 외면하면 민족적 관점서도 옳지 않다. 북한 주민의 절규에 귀를 기울이고 적극 행동나서야 한다”고 주창했다.
황 대표는 3년이 지나도록 문도 못열고 있는 북한인권재단을 하루라도 빨리 출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1년 임기만료로 공백상태인 북한인권증진자문위 새로운 위원 (임명)도 시급히 처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4·3 재보궐 선거대책회의에서 정용기 정책위 의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19.3.13/뉴스1 © News1
그는 그러면서 “영화 제작 이후 끊임없는 테러와 공격의 위협에 시달리는 상황에서도 북한의 인권지옥 참상 호소하면서 북한 자유위한 활동하고 있다”고 추켜세운 후 “김감독 비롯 많은 탈북민 소원 이뤄드리고 북한 동포 자유 행복 선물하는 게 저와 한국당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용기·조경태 한국당 의원도 황 대표를 중심으로 한국당이 싸워서 체제를 지키는 대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올해 북한인권재단 예산이 92% 삭감됐고 북한인권정보시스템 예산도 71% 줄었다”며 “현정권은 사회적 합의 안된 불법 체류자와 소수자 인권은 앞장서면서 정작 북한의 인권은 너무 소홀히 하고 단체활동을 방해하는 것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