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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트비 교통사고로 매니저 사망·멤버 중경상, 데뷔 3개월 만에…

입력 | 2019-04-22 08:28:00

사진=머스트비 공식 인스타그램


7인조 남성 아이돌그룹 머스트비가 교통사고를 당해 매니저 1명이 숨진 가운데, 데뷔 3개월 차 신인그룹의 안타까운 비보에 애도의 응원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1일 오전 3시 40분께 서울 올림픽대로 잠실 방향 서울교와 여의교 중간 도로에서 머스트비 멤버들이 탄 승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를 운전하던 매니저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고, 차에 타고 있던 멤버 4명과 소속사 관계자 1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들은 대구에서 공연을 마친 후 서울에 있는 숙소로 복귀하던 중이었으며, 사고를 당하지 않은 나머지 멤버 3명은 사고가 나기 전 차에서 내려 큰 피해를 면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하고 멤버들을 상대로 조사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가운데,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도 확인 중이다.

머스트비는 지난 1월 30일 싱글 앨범 ‘i want u’(아이 원트 유)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나, 그룹을 알리기도 전에 안타까운 소식이 먼저 전해졌다.

데뷔 3개월 차 신인 그룹의 안타까운 소식에 이번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한 고인에 대한 애도와 부상을 입은 멤버덜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정말 안타깝다ᆢ젊은 나이에”, “이제 겨우 데뷔한 지 3개월 밖에 안된 애들인데 안쓰럽네요”, “너무 안타깝고 애통하다”, “고인 명복 빕니다. 머스트비 맴버들 힘내요”, “나머지 멤버분들 쾌차하시길 바라며 메니저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 안타깝네요” 등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앞서 발생했던 아이돌 그룹의 교통사고 등을 언급하며 연예계 관련 종사자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들은 “매니저란 직업환경 점검 좀 해줬으면 한다”, “새벽길 운전은 좀 안 시켰으면 좋겠다. 연예인이나 매니저나 위험한 건데”, “매니저랑 기사랑 업무 분리 좀 시켜라. 너무한다.진짜 서울도 아니고 지방운전은 운전만으로 피로감이 클텐데” 등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