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었을 때 틈은 1.5㎜에 불과…무게 263g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인포그래픽(삼성전자 제공)© 뉴스1
“접었지만 틈이 거의 없고, 크기가 커도 무게는 263g에 불과하다.”
삼성전자가 오는 5월 국내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접이식(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에 대한 상세 스펙을 공개했다. 그동안 갤럭시폴드의 화면크기 등은 일부 공개된 바 있지만 상세 스펙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삼성전자는 이미 예약판매를 시작한 북미시장에서는 주요 언론과 크리에이터들에게 갤럭시폴드 실물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무게는 갤럭시S10 5G보다 불과 65g 증가한 263g으로 가벼움을 자랑한다.
갤럭시폴드 전체 화면크기는 펼쳤을때 18.54㎝(7.3인치)이며 6개에 이르는 역대급 카메라 개수와 12기가바이트(GB) 램을 탑재해 PC급 성능을 자랑한다. 배터리 용량은 4380밀리암페어(mAh)로 한번 충전하면 24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263g 무게는 경량화 기술을 고도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갤럭시폴드를 접었을 때 화면 사이의 ‘틈’이 불과 1.5㎜에 불과하다는 점은 외신의 극찬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북미지역에서 주요 언론과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에게 갤럭시폴드 실물을 공개하고 평가를 받은 결과 이들은 “갤럭시폴드는 마치 책처럼 완전히 접혀 기술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만 갤럭시폴드를 직접 사용해 본 북미지역 언론들은 갤럭시폴드를 펼쳤을때 화면 가운데에 약간의 ‘접힌 자국’이 나타나는 것은 옥에 티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는 20만번 이상의 접힘에도 디스플레이 손상이 전혀 없다는 실험을 거쳤다”면서 “갤럭시폴드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폼팩터를 연 선구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오는 5월쯤 5세대(5G) 이동통신용으로 갤럭시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출고가는 240만원 선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미지역에서 오는 26일 출시하는 갤럭시폴드는 4G 롱텀에볼루션(LTE) 용이며 출고가는 1980달러(224만원)부터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