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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순 조정 적중’ 황재균·강백호, KT 시즌 첫 백투백 홈런

입력 | 2019-04-11 20:17:00

KT 황재균(왼쪽)-강백호. 고척|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이강철 KT 위즈 감독(53)의 타순 조정이 백투백 홈런으로 이어졌다. 2번타순으로 승격한 황재균의 홈런에 이어 강백호까지 연속타자 홈런(백투백 홈런)을 신고했다.

황재균은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2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장, 1회 첫 타석에서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키움 선발 김동준의 초구 슬라이더(134㎞)를 밀어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5호포로 리그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뒤이어 강백호가 힘을 보탰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한 그는 볼카운트 2B에서 김동준의 투심(145㎞)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KT의 첫 연속타자 홈런이었다. 강백호의 시즌 3호포.

이강철 감독은 이날 경기 전 “하위타선이 너무 휑하다”며 박경수를 6번으로 내렸다. 강타자들 사이에서 흐름이 끊길지언정 강력한 타자가 뒤에 있어야 한다는 이론이었다. 실제로 이날 KT는 타선이 폭발하며 5회까지 6-1로 앞서고 있다.

고척|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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