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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31)가 확 달라졌다.
루친스키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96개의 공을 뿌리는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1개만 내주고 삼진 5개를 빼앗았다 . 최고 구속 시속 150㎞의 빠른 볼에 커브, 포크볼, 투심 패스트볼,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며 두산 타선을 요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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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두 차례 등판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무엇보다 볼넷을 남발하지 않았다는 점이 돋보인다. 루친스키는 개막 후 2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1홈런) 10볼넷 9실점(7자책)으로 난조를 보였다. 몸에 맞는 볼도 3개나 있었다.
루친스키가 두산 타선을 막아내는 사이 NC 타자들은 홈런 4개를 몰아치며 분위기를 끌고 왔다. NC는 7-3으로 이겼다. 루친스키도 세 번째 등판 만에 시즌 첫 승(1패)을 수확했다.
루친스키는 경기 후 “넓은 잠실야구장에 우리 팬들이 멀리서 응원을 하러 와주셔서 좋은 경기를 하려고 했다. 우리도 두산 같은 1위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남달랐던 의지대로 완벽한 호투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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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NC 감독도 “루친스키가 더할 나위 없이 잘 던져줬다”고 칭찬했다. “선수들이 초반에 홈런으로 루친스키의 부담을 덜어줬던 부분이 큰 것 같다.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 감독으로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