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현 상무 인스타그램
쇼핑몰 '임블리'(IMVELY)에서 판매된 '임블리호박즙'에서 이물질(곰팡이)이 발견돼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임지현 '임블리' 상무가 곧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임블리'에서 호박즙을 구매한 고객 A 씨는 2일 자신의 SNS에 호박즙 스파우트 파우치 빨대 입구에 이물질이 묻은 사진을 올린 후 "호박즙에 곰팡이가 생겼고 게시판에 올리니 환불은 어렵고 그동안 먹은 것에 대해선 확인이 안 되니 남은 수량과 폐기한 한개만 교환을 해주겠다고 했다. 너무 어이없다"라고 주장했다.
A 씨 주장에 따르면 이물질을 발견한 후 '임블리' 게시판에 글을 올렸으나 '임블리' 측은 A 씨가 먹고 남은 수량만 교환해주겠다고 대응했다.
이어 "저희가 아무리 적은 확률이라 하더라도 이런 가능성을 알게 된 이상 현재로서 판매를 안 하는게 맞다고 판단했다"라며 "어제 판매된 28차분에 대해서는 모두 환불해드릴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임 상무는 인스타그램 댓글창을 막고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임 상무는 "호박즙이 아닌 다른 추측성 댓글들이 난무하고 있다. 제가 혼자서 모두 응대하기란 어렵다. 사실이 아닌 추측성 댓글들이 사실화되는 경우를 저는 수 도없이 겪어왔다. 그리하여 댓글창을 닫아두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임 상무의 인스타그램 활동은 계속되고 있다. 전부터 팔로우를 해 비밀계정 접속이 가능한 한 누리꾼이 "공식계정이랑 사이트에 사과문 올리는 게 먼저 아닌가요?"라는 글을 임 상무의 이전 게시물에 남기자 4일 임 상무는 "김재식헬스푸드의 공문과 내용증명을 기다리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사이트에 올릴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또 다른 누리꾼이 "수유하면서 먹어도 된다고 해서 수유할 때도 먹었는데 어쩔 거냐"라고 댓글엔 "저희가 정확한 내용을 다시 안내해드릴 예정이다. (저도)임신 중, 수유할 때부터 매일 마셨다"라고 했다.
한편 임 상무는 패션 브랜드 '임블리'와 코스메틱 브랜드 '블리블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인스타그램 팔로워 84만명을 보유한 파워 인플루언서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